매일신문

은행별 파업상황

9개 금융기관 파업참여○…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에 불참하고 있는 금융기관이 14개로 늘어났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기업은행과 주택은행, 신용보증기금, 은행연합회, 기술신보 등 5개 금융기관이 파업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파업불참 금융기관은 신한·한미·하나·제일·평화·수출입은행과 농협·수협·자산관리공사를 포함 14개로 증가했다.

노조원의 일부만 파업에 참여하는 부분파업 금융기관은 국민·산업·경남·광주은행과 금융연수원 등 5개 기관이다.

이에따라 30개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산하 금융기관중 19개가 파업불참 또는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파업참여 금융기관은 한빛·조흥·서울·외환·부산·대구·제주·전북은행과 금융결제원 등 9개 기관이다.

기업銀 노조위장 복귀명령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업무복귀명령을 내렸다.

기업은행은 11일 "김정태 노조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내리는 긴급 행동지침을 통해 '최종 잔류인원이 극소수에 불과해 파업을 포기하니 모든 직원은 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47분 한국통신의 전화 동아리방 서비스에 남긴 메시지에서 이같이 전하고 "그동안 지도부의 행동지침에 따라준 조합원들에 감사하며 지도부는 금융산업노조의 지침에 의거, 계속 파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행 노조위원장의 이같은 지침으로 조합원들의 업무복귀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산실 조합원 정상근무

○…외환은행은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을 돌입한 11일 오전 10시 현재 총조합원 3천700명 가운데 45% 정도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그러나 전산실 조합원은 전날 파업불참을 결의해 이날 오전 모두 정상근무중이며 전국 모든 지점도 정상영업중이라고 말했다.

점포 모두 정상엽업

○…서울은행은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총조합원 3천822명 가운데 343명(9.0%)이 정상출근했다고 밝혔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조합원이 추가로 출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행은 그러나 전국 295개 점포가 모두 문을 열고 정상영업중이라고 설명했다조합원 100% 정상근무

○…주택은행은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1일 총조합원 7천343명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은 한명도 없으며 모든 조합원이 정상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또 전국 543개 모든 점포가 정상영업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업인원 복귀 예상

○…국민은행은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1일 총조합원수 9천565명 가운데 9천214명(96.3%)이 정상근무하고 351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전국 595개 점포가 모두 정상영업중이며 파업참여 인원도 오늘중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