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1연승을 질주하고 있지만 드림리그 2위 두산과는 4.5게임차여서 아직 갈길이 멀다. 팀분위기가 상승세인 삼성은 이번 주 한화와의 주중 2연전, 마산에서 롯데와 주말 2연전만 잘 넘기면 시즌 말미에 선두탈환도 내다 볼 수 있다.
지난 주에 한화가 3연패, 롯데가 2연패의 하락세여서 삼성은 연승을 이어갈 찬스다. 이에 따라 투수진을 풀가동하는 총력전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한화전에서 5승1무5패로 호각세인 삼성은 강팀들과의 혈전으로 소진된 체력을 유지하고 절정에 올라있는 투.타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행히 13, 14일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아 적극적인 용병술로 승부수를 띄운다. 순조로운 로테이션을 보이는 선발투수와 마무리 임창용,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김기태, 진갑용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는 선발진이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송지만 등을 중심으로 장타력이 메가톤급이고 롯데는 투수력은 든든하지만 타선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은 한화전에서는 타선봉쇄, 롯데전에서는 상대투수에게 얼마나 집중력을 보이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와 두산은 SK와 해태를 번갈아 만나 승수쌓기에 유리하다.
개인기록에서는 26개로 홈런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이승엽과 한화 송지만의 홈런경쟁도 볼거리. 이승엽은 프로야구 첫 4년연속 30홈런에 4개를 남겨 두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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