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등용문 제22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1일 대구구장에서 팡파르를 울렸다.
첫 날부터 서울의 강호 충암고와 호남의 야구명가 광주상고가 접전을 벌였고 대구의 야구명문 대구상고와 경북고가 양보없는 일전을 치뤘다.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한 경기고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청룡기대회 준우승팀인 대구상고도 두번째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대구대표인 경북고와 대붕기를 6차례나 제패한 대구고, 경북대표인 포철공고, 충암고와 광주상고 등도 다크호스다. 충북대표인 세광고, 98년 대붕기 우승팀 전주고, 강원 강릉고도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특히 올 해 고교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대회를 통해 제2의 이승엽·김진웅 등 대형선수들의 출현이 기대된다. 고교투수 랭킹 1위로 삼성에 입단예정인 대구상고 이정호, LG에 입단하는 랭킹 3위의 경기고 이동현과 전주고 신경석 등 검증된 기대주들과 신예들의 열띤 경쟁이 그라운드를 달굴 전망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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