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은 차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면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충고해줄 사람이 없거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체계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들어가보자. 각종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에서는 특정 차종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동차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장점과 함께 문제점도 적나라하게 파헤쳐지는 공간이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
어떤 차를 구입해야할지 망설이는 사람도 구입 계약 전에 둘러볼만 하다.
성격이 일반적인 사이트와 틀리지만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중 가장 '유명'한 곳은 '현대와 싸우는 소비자 모임-안티 트라제(www.antihyundai)'. 현대자동차의 트라제 XG 구입자들을 중심으로 차의 결함을 사이버 공간에서 집중 조명, 현대차로부터 몇 차례의 리콜을 이끌어내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현재 대학동아리나 단체, 업체 등에서 운영하는 곳에 외에 인터넷 상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반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는 대략 10~20개.
경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아이 러브 밴, 카스타동호회, 4×4클럽, 레조동호회, 티뷰론 오너클럽, 싼타모동호회, 아빠의 공갈젖, EF쏘나타 동호회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
개인 홈페이지로 출발해 지금은 무려 4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경차관련 사이트의 대표주자 '경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경차 이용의 중요성과 합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설됐다. 국내 경차에 대한 자료, 시승기와 함께 차에 대한 견적 등 구입 가이드까지 해주고 운전자들이 놓치기 쉬운 경차혜택도 소개하고 있다. 회원들에게는 정비 및 보험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미니밴 운전자들이 급증하면서 미니밴 이용자들을 위한 사이트도 늘어나고 있다. '아이 러브 밴'은 국내에 출시중인 미니밴을 비교분석하고 온라인 견적서와 함께 차종별 옵션 가격, 시승기 등을 실어 소비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카스타·레조·싼타모동호회' 등은 LPG차량에 대한 정보와 공동 구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티뷰론 오너클럽' 'EF쏘나타 동호회' 역시 각 차종 운전자끼리 정보를 교류하는 마당이 되고 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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