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동 평화 3자 회담 개막

(워싱턴.카이로연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1일(현지시간) 미 수도 워싱턴 근교의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3자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평화문제를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장래 △국경문제 △예루살렘의 지위 △난민문제 △유대인 정착촌의 운명 등 현안들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예루살렘의 지위문제가 가장 첨예한 대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스라엘 의회는 현 이스라엘 정부의 중동평화 협상정책에 불만을 지닌 야당측이 제출한 총리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4명, 반대 52로 바라크 총리의 축출에 필요한 61표에 이르지 못했다.

바라크 총리는 의회 표결 직후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0일 클린턴 대통령이 대부분의 시간을 정상회담으로 보낼 것이며 자신도 여기에 전적으로 매달릴 것이라고 밝히고,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우리가 그것(결정)을 쉽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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