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이 야당총재에게 입에 담지 못할 극언을 했다. 과거에도 '불바다로 만들겠다' '원수는 원수로 갚는다' 는 등 극언을 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 논평이나 정부 대응을 보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친북반이(親北反李)'적인 논평이다. 언제부터 청와대가 그렇게 친북세력이었는가.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머문) 2박3일만에 (북한과) 만리장성을 쌓았느냐. 우리 정부는 무엇이 두려워 북한의 눈치를 그렇게 보느냐. 약점이 잡혔느냐.
그런 저자세가 북한의 오만을 불렀다. (적십자회담을) 금강산에서 하자면 금강산에서 하고, 북한페이스에 말려 언론취재를 불허당했다. 한.중간 마늘협상에서 저자세를 보였고,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서 미국의 오만을 불렀다. 총리는 (북한중앙통신의 비방을) 망발이라고 했으나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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