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사희망 퇴직교사 문의 잇따라

지난 7일 '학습봉사단' 기사가 나간 이후 참가 방법과 확대 여부 등을 묻는 독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격려 전화도 잇따랐으며 봉사를 희망하는 퇴직 교사들의 문의도 적지 않았다.

12일을 전후해 대구 시내 각 고교에 신청서 및 추천 요청 공문이 발송됐으며 대부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고지되고 신청도 받기 시작했다. 학습봉사단 참가는 '학습 소외와 불평등 해소'라는 출범 취지를 감안해 가정 형편, 학습 의욕 등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학교측에 추천을 의뢰했으므로 학교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며 개별 접수는 받지 않는다.

안타까운 것은 대구 인근 경산, 영천, 청도, 고령 등지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수십통이나 됐는데도 아직 명확한 확대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말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중학교와 실업계 고교 학부모들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1차 학습봉사단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문제점과 보완책 등을 모색하고 확대 여부를 결정하려던 본사 방침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확대한다는 쪽으로 바뀌었다. 자세한 계획은 8월 하순쯤 지면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학습봉사단 교사들은 6일, 10일 연이어 모임을 갖고 교재와 수업시수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교재는 국어, 영어, 수학 각 1권씩 참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교사들은 다음주 초 다시 모여 일정과 필요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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