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계획과 관련, "이미 개발사업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2010년까지 2조4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관계부처와 투자규모에 대한 협의를 거쳐 7월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며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문화부장관실에서 가진 매일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계획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지역이 전통 유교문화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므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경주경마장과 관련해서는"'문화재위원회'에서 7월말까지 발굴이 완료되는 3개 지역에 대한 발굴결과를 종합 검토하는 한편 나머지 2개 지역에 대한 추가발굴 여부와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주나 부여·익산 등의 지역은 개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한 뒤 "개인적인 견해로는 대구와 가까운 경주지역에 건설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혀 현 위치의 경마장 건설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또 태권도공원 조성후보지 선정문제와 관련, "경주를 포함한 24개 자치단체가 현재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앞으로 투명한 절차에 따라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憲泰기자 leeh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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