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유럽연합(EU)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개방형 시장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고 시장 구조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치밀한 준비를 갖추고 공략해야할 것입니다"
13일 열린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주최 세미나 참석을 위해 지난해 한국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프랭크 헤스케(57) 주한 EU대사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완벽한 품질과 마케팅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시장에 대한 대구겙繹?중소기업의 이해 증진을 위해 이번 행사을 마련했다는 헤스케 대사는 최근 한국 제품에 대한 무역제재에 대해 "생산 원가와 유럽 수출가의 차이가 워낙 크고 현지 업자들의 반발이 거세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이 유럽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충고한 헤스케대사는 지역 업체들의 CE인증 획득을 권장했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든 건강곂??안전도 등 각 부문에서 유럽 생산제품과 같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CE인증은 유럽시장 진출에 반드시 필요하며 획득했을 경우 대구겙繹?제품은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헤스케대사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한-EU 관계는 경쟁을 통한 상호발전.
"유럽 제품의 수입을 막는데 주력하기보다 우수한 제품이 수입돼 국내 산업을 자극, 한국의 기술수준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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