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열리는 전국 무용제 대구대표로 선발된 비사현대무용단의 정기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93년 창단된 비사현대무용단은 계명대 현대무용전공 졸업생 모임으로 지역춤 활성화와 실험춤을 기치로 내건 동인그룹.
이번 공연에서는 비사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인 임혜자(계명대)교수의 작품 등 모두 4편의 춤사위가 펼쳐질 예정. 특히 남성 안무자들이 다듬은 작품이 3개나 된다. 남성 안무자들이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힘찬 무대를 맛볼 수 있는 기회.
비사현대무용단 회장 정찬씨가 보여주는 춤 '붕괴'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자기갱신의 과정을 '붕괴'라는 물리적 현상을 통해 보여준다. 안무자가 직접 출연하는 것을 비롯, 모두 5명의 춤꾼이 무대를 달군다.
나머지 2편의 남성 안무자 작품은 박준우씨의 '타잔'과 최두혁씨의 '패밀리-상승으로부터의 하강'·'타잔'은 때묻지 않은 밀림에 살았던 순수한 영혼 타잔을 통해 이기심과 개인주의에 빠져있는 이 시대 이 세계를 고발한다. '패밀리…'는 인간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만남과 감정의 변화를 되새겨보는 무대. 9명의 남녀 무용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임혜자교수는 '재즈, 그 열기속으로'란 제목으로 땀 흘리는 춤을 보여준다. 053)580-5523.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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