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4일 오후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낭보가 전해지자 시민, 관계자 등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다짐했다.
2001년 U대회 유치를 추진해 오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뜻밖에 유치를 포기, 실의에 젖었던 시민들은 대구시가 2003대회 개최권을 따내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희망에 부푼 모습. 시민반응을 들어 본다.
▲박만태씨(78·체육인)=대구· 경북시민의 쾌거다. 착실히 준비해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쌓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스포츠인프라도 한단계 성숙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현창호씨(37·시민)=기쁜 일이다. 시민사회에도 활력을 불러 일으켜 대구시가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도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겠다.
▲김규재씨(66·대구상의 상근부회장)=대구시의 숙원사업인 U대회 유치로 침체에 빠진 대구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시민들이 합심해 성공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호군(53·대구시문화체육국장)=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U대회 개최로 맞은 도약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경기장 및 숙박시설을 완벽히 준비하고 국내외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중철씨(32·대구참여연대 사무국장)= 대구의 U대회 개최는 환영할 일이지만 얼마나 실익이 있을지는 하기에 달렸다. U대회를 치렀던 다른 도시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내실있는 대회로 치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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