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14일 오후부터 내린 비로 대구시내에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경찰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대구에서 5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나 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4일 밤 9시쯤 동구 입석동 ㅇ편의점 앞 횡단보도에서 김모(21)씨의 누비라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하는 등 동구에서만 14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7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또 같은날 오후 2시20분쯤 동구 입석동 입석네거리에서 아양교로 향하던 윤모(29)씨의 승합차 등 3대의 차량이 이모(48)씨의 1t트럭을 잇따라 추돌, 차량이 크게 부서졌다.

15일 새벽 2시20분쯤 북구 칠성동 ㅅ회관앞길에서 승용차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하는 등 북구에서도 새벽까지 모두 11건의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朴炳宣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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