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차량화재 참사사고에서 사망자 명단에 들었던 학생들과 운전자가 뒤늦게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져 학부모 등 사고피해 가족들이 지옥과 천당을 오락가락하며 울고 웃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고발생후 김천시청에 마련된 사고대책반에서 4∼5시간동안 사망자 신원을 파악을 못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사이 부산에서 허겁지겁 올라온 학부모들은 사망자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원 치료중인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을 찾아 부상자 명단을 확인.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서 딸을 사망자로 발표해 반실신 상태로 올라온 배정현(독일어과)양의 어머니는 "김천의료원에서 딸의 이름을 찾았으나 부상자 명단에도 없고 사망자의 신원도 현재 확인할 수 없다"는 대책반의 설명에 실신했으나 뒤늦게 제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부랴부랴 제일병원으로 달려가기도김은혜양의 경우도 마찬가지. 당초 부상자명단에서 빠져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추정자로 알려졌던 김양은 김양 부모가 사망자의 시신이 안치된 김천의료원과 김천 제일병원을 수차례 오가며 헤매다 김천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은혜양과 눈물의 해후를 했다.
이들은 당초 이름이 비슷해 사망추정자로 분류됐으나 뒤늦게 정확한 이름이 밝혀지면서 부상자로 밝혀진것.
이밖에 신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던 관광버스 운전기사 박남일씨도 혼자 떨어져 치료를 받아 사망자로 분류됐으나 사고대책반의 명단확인 결과 부상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가족들이 저녁7시쯤 박씨를 부산 백병원으로 후송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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