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문댐 하자 책임소재 가려야"

운문댐 부실시공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간담회가 15일 오전11시 운문댐 현장에서 경산.청도 한나라당 박재욱 국회의원, 시공회사 관계자, 경산.청도출신 도의원 ,기초의원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재욱 의원은 "운문댐은 설계부터 시공.감리.관리 등 총체적 부실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수자원공사가 이를 숨겨왔다며 하자보수 공사를 철저히 할 것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려 추궁하겠다"고 했다.

조용완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본부장은 누수사실을 공개하지 못한 것은 "원인 규명을 하기전에 불필요한 오해로 주민들이 불안해 할 것을 우려, 공개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그같은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박순봉 청도군의원(금천)은 조용완 수도본부장에게 "보수공사에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써라고 요구했으며 정병길(62.운문면 대천리)씨 등 주민대표들은 댐하류 수해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울 것과, 댐 붕괴 위험 여부를 다그쳤다.

이에 대해 운문댐 관리단측은 수문설치 공사와 함께 하류지역에 홍수안내 시스템을 설치하고 댐 붕괴사고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崔奉國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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