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5일 이틀동안의 집중호우로 배수로 수문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고령군 쌍림.개진면 등에는 중장비와 공무원, 군인 등이 동원돼 농민들과 함께 16일 오후부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14.15 양일간 고령지역에만 187.9㎜의 비가 내리는 등 청도 106.4㎜, 경산 89.8㎜ 등 경북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고령군 쌍림.우곡.개진.성산.다산면 일원에는 농작물 140.8ha가 유실 및 매몰되거나 침수됐고 개진면 오사리의 수문과 쌍림면 평지리 소교량 등 소교량 2개소가 유실되는 등 11개에 공공시설 1억1천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오전 10시쯤 시간당 최고 53㎜가 넘는 집중호우로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 배수문 40m와 도로 10m가 유실되자 고령군은 군부대 인력과 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의 긴급 복구반을 편성,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 응급복구작업을 벌였다.한편 개진면 오사리 김해은(56)씨는 성구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중 배수로에 설치한 흄관이 물흐름을 막아 김씨의 농장 1천800평 중 200여평이 침수돼 닭 800여마리가 실종되고 가재도구가 침수되는 등 모두 5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金仁卓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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