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영철(54) 대구고검장과 김진환(52) 대구지검장이 15일 부임, 각계를 찾아 첫 인사를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영철 고검장은 좬고검이 다소 위축되어 있으나 나름의 역할이 있을 것좭이라며 좬지역의 안정과 질서확립,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좭고 강조했다.
경북 금릉이 고향으로 64년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한 김 고검장은 공교롭게도 곧 부임할 이상경(55) 대구지법원장과 고교 동기동창, 최덕수(58) 대구고법원장의 고교 3년 후배이다. 경북사대부고 출신이 지역 법조계의 수장 3자리를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동창들은 '부고의 전성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영광스럽다'고 반기고 있다.
김 고검장은 그러나 88년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1년여 근무한 것이 지역 검찰과 유일한 인연이며 주로 서울 등지에서 근무했다.
충남 출신인 김진환 지검장은 사시에 합격한뒤 77년 검사로 첫 근무한 곳이 대구지검이라 자신의 뿌리가 대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좬지역의 현황을 파악해 지역 실정에 맞춰 검찰의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검찰권 행사로 검찰이 국민을 편하게 해주어야 합니다좭
좬대구가 평검사 교육기관이라고 할 정도로 뿌리가 튼튼하다좭며 좬우리나라 법조의 자존심좭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임 두 검사장은 공정한 검찰권 행사는 물론 기관장으로서도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崔在王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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