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동안 중단됐던 한국과 프랑스의 외규장각도서 반환협상이 18일 재개된다.외교통상부는 16일 양측 대표인 한상진(韓相震)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과 자크 살루아 프랑스 감사원 최고위원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성남의 정신문화원에서 제3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에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 타결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4월과 10월 협상을 벌였으나 "외규장각 도서가 원래 한국 소유인 만큼 한국에 반환돼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과 "이미 프랑스 자산이므로 문제를 법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프랑스의 입장이 맞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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