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한강에 주한미군이 각종 암을 유발하는 맹독성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몰래 버렸다는 녹색연합의 폭로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천리안 ID jinhyung은 "어떻게 서울시민의 식수인 한강에 독극물을 버릴 수 있느냐"며 "대한민국 국민을 노예나 실험용 쥐 정도로 생각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lovelod는 "시체를 말리는데 사용하는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풀어 한국민 전체를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고도 사죄는 커녕 은폐에 급급했던 미군측의 오만함에 치가 떨린다"고 분노했다.
kimch는 "요즘은 마마, 호랑이 보다도 어째 미군 아저씨들이 더 무섭다"며 "미군들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겁부터 난다" 고 말했다.
현행 한미행정협상안(SOFA)을 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love1004는 "현행 SOFA안을 보면 한국인을 죽이지만 않는다면 미군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면죄부를 줘야한다는 내용이나 다름없다"며 "현대판 노예문서와 같은 SOFA를 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arful은 "이번 사건의 원인은 일이 터져도 미군 눈치나 보며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우리 정부의 관행과 더불어 불평등한 조항을 담고 있는 SOFA에 있다"며 "다음달 초 열리는 SOFA개정협상에서 환경복구의 의무 및 오염감시활동보장 등 환경관련보장 등을 추가해야한다"고 촉구했다.
young2000은 "더이상 멋대로 폐수를 배출하고 부녀자들을 강간하는 미군들의 행태를 그냥 보아 넘기지는 못한다. 정부는 협상을 벌여 이런 문제들을 조목조목 따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崔昌熙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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