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등 生活苦 함께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경제 제재 조치에 반대하는 6명의 미국인들이 걸프전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지난 2일부터 이라크 국민들의 고통스런 삶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에 인도적 지원을 해온 '황무지의 목소리' 회원들로 두달간 현지 주민들과 똑같이 배급 식량만 쓰고, 전력중단.하수난 등 생활고를 직접 겪은 뒤, 체험 결과를 상세히 보고할 계획이다.
◈북미 발견 1천년 축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에서 북미 대륙 발견 1천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 축제는 콜럼버스 보다 500년 앞서 북미 대륙을 발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아이슬란드 바이킹 선장 레이프 에릭슨의 항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
'아일딘구르호'로 명명된 모형 바이킹 선박이 아이슬란드에서 출발, 그린란드를 거쳐 미국 뉴펀들랜드 기착지까지 에릭슨 선장이 1천년 전에 했던 항해를 재현할 예정이다.
◈늘씬한 美女 기준에 반발
○…"늘씬하고 섹시한 미녀는 싫다". 불가능한 미적 기준에 반발하는 스페인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 언론인 로우르데스 벤투라는 신간서 '미의 폭정'에서 "여성다움 보다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업체들이 성형수술 받은 모델을 이용해 불가능한 미적 기준을 국제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비판, 많은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이베리아 항공사는 최근 광고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섹시한 여승무원을 등장시켰다가 빗발치는 항의로 광고를 중단해야 하기도 했다. 스페인 의원들은 정상적인 몸매의 여성을 살찐 것으로 느끼게 하는 너무 작은 의복 치수를 고쳐, 더 크게 만들라고 촉구해 치수를 늘이는 디자이너들도 생기고 있다.
◈日 주유소 전자상거래 인기
○…일본 주유소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 상거래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으로 차 용품 구입이나 차량 검사 등을 신청하면 가까운 주유소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받는 방식.
최대 석유업체인 닛세키 미쓰비시(日石三菱)는 소프트뱅크 등과의 합병회사인 'e쇼핑 차 용품'을 설립, 지난 5월부터 수도권의 약 260개 주유소에서 관련 영업을 시작했다. 주유업계에선 이를 통해 주유소 고객 증가 및 수수료 부수입 등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종합=金英修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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