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농민회의 군의장실 점거농성 사태가 13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19일 농민회가 비리와 연루돼 재판 계류중인 군의원 4명의 사퇴촉구 군민서명운동으로 받은 군민 2천1백여명(1차분)의 지지서명과 탄원서를 대법원과 청와대 등에 제출했다.농민회는 탄원서를 통해 "비리 군의원들이 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면서 군의회가 파행 운영돼 각종 민생관련 의안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는 등 군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하루빨리 판결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농민회는 이와 함께 부정비리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성주청년회의소, 농업경영인 성주군협의회, 사회보험조합 성주지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성명서도 함께 제출했다.
농민회 관계자는 "비리 관련 의원들이 대법원 판결을 받기전에는 무죄라며 의원직 사퇴를 거부, 대법원이 빠른 시일내에 판결을 내려 의회가 정상화 되도록 해줄 것"을 탄원했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19일 임시회를 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의장·부의장이 사퇴키로 하는 한편 새 의장단을 구성, 후반기 의회를 이끌기로 했다.
朴鏞祐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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