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지 양파가격 업자에 놀아난다

산지 양파값이 농산물 저온창고 업자들에 의해 좌우돼 농민들이 양파농사를 잘 지어도 제값을 못받고 있다.

양파는 수확과 동시에 저온창고에 보관해야만 상품 질이 떨어지지 않는데다 부피가 커 수확한 양파를 집으로 옮겨 야적할 경우 모내기 등으로 일손이 부족, 대부분의 농가가 현지서 상인에게 넘기고 있다.

이같은 약점을 노려 양파 수확기가 되면 상인들이 담합해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 불과 10여일 사이 20kg들이 1포대에 1천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청도군내 산지 양파값은 10여일전 밭에서 포대당 평균 6천원하던 것이 지금은 7천원이상 해도 농가보관 물량이 없는 실정이다.

농민들에 따르면 양파 1포대에 1천원정도 가격차가 날 경우 1천평 재배때 200만원의 소득이 주는 등 농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창고업자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崔奉國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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