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끔찍한 기아는 약 10만명에서 3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은 뜻밖에 다른 곳에서 제시됐다. 바로 김순권이라는 남한의 농학자다…"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남북 옥수수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북대 김순권(金順權.농학과)교수가 '브리태니카 연감 2000년판'의 화제의 인물로 올랐다.
20일 경북대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출시된 '2000 브리태니카 연감' 영어판에 김교수가 북한의 기아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중국의 주룽지(朱鎔基)총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해 '화제의 인물'에 오른 것.
연감은 "김교수는 1995년부터 북한 토양과 기후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북한을 10여 차례 방문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1999년에는 9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고 그의 옥수수 번식기술은 1천여 곳의 북한 협동농장에서 실험되고 있다"고 김교수의 활동상을 설명했다.
연감은 또 "그의 프로젝트가 북한의 옥수수 생산량을 200만t 이상으로 올릴 수있을 뿐만 아니라 남한과 북한의 관계 개선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두나라의 수반들에게 매우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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