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이제스트

▨e메일 광고 규제법 美하원 통과

미국 하원은 18일 원하지 않는 e-메일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이른바 스팸(spam)으로 불리는 정크메일에 대해 상업적 광고라는 점을 스스로 밝히고 정확한 반송 주소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스팸을 계속 내보내는 업자는 처벌 받게 됐다.

법안은 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고의로 위법 행위를 저지르는 스팸업체들을 연방 법원에 고소, 메시지 1건당 500달러씩 최고 15만달러까지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이와 함께 연방공정거래위원회도 스팸 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업체들에 대해 규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

이미 고객들에 대해 일부 e-메일을 봉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ISP인 아메리칸 온라인(AOL)은 e-메일 광고의 30%가 스팸인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英 블레어 총리 메모 잇따라 언론 유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측근 인사가 블레어 총리에게 집권 노동당의 문제점을 분석, 전달한 메모가 언론에 유출되자 총리실이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영국 정가에 소동이 일고 있다.

문제의 메모는 블레어 총리의 최측근 자문역이자 여론조사 전문가인 필립 굴드씨가 작성, 지난 5월 총선을 앞두고 블레어 총리에게 전달된 것으로, '더 선'과 '더 타임스'가 이를 입수, 19일자에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블레어 총리의 메모가 유출돼 같은 신문들을 통해 보도된 바 있어 메모의 유출 경위와 배경을 둘러싸고 파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전후 최대의 재정지출 확대계획을 발표한데 때맞춰 메모가 유출, 보도됨으로써 메모 유출에 관련된 인사들이 각 언론의 첫머리에서 재정지출 확대계획 관련 보도를 희석시키려는 의도에서 메모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런던 철도역 등 폭발물 발견 해체

영국 경찰은 19일 런던 시내 철도선 부근에 설치된 폭발물들을 발견,폭파해체시켰으며 이로인해 이날 영국 왕실 모후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런던 시내 교통이 일부 마비되는등 큰 혼란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일련의 전화제보를 통해 폭발물 경고를 받은 후 런던 서부 얼링 브로드웨이 역 부근에서 한 가방에 담긴 폭발물을 발견했으며 오전 11시쯤(현지시간) 이를 폭파해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모후 탄신 기념 기마대 퍼레이드가 벌어질 예정지역 근처에서도 역시 가방에 담긴 폭발물을 찾아내 해체했다.

또 런던의 주요 역인 빅토리아와 패딩턴 역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는 일련의 제보를 받고 대대적인 안전수색을 벌였으며 이로인해 이들 역의 출입이 오전중 차단되기도했다.

▨밀입국 방지 국제회의 파리서 개최

밀입국 근절을 위한 국가간 공조를 확인하는 회의가 프랑스, 영국등 1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렸다.

참가국 각료들과 관리들은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처벌 강화와 EU내 난민관련법의 조정을 논의할 예정.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