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을버스 운행노선이 다음달 전면 재조정된다.대구시는 지난 두 달간 마을버스 운행실태를 분석, 이용승객이 거의 없는 노선은 축소.폐지하고 승객이 많은 노선은 연장운행하는 방향으로 마을버스운행 개선안을 마련, 대구 버스조합과 협의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서구.북구지역 노선의 경우 대구의료원, 삼익뉴타운, 구 평리네거리, 달성공원 등의 경유지를 신설하고 칠곡지구 노선도 주공그린빌, 우방하이츠 노선이 신설된다.
이용승객이 많은 성서공단 노선은 공단 일부지역과 월성.용산아파트단지 등지로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대곡.상인지구 노선도 대곡동 한실마을까지 연장운행된다.반면 이용승객이 거의 없는 안심노선의 경우 노선을 폐지하거나 경유지를 대폭 축소, 안심 효성타운-반야월역 직행노선을 운행할 방침이다.
고산노선은 경유지를 대폭 축소,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학생들의 등.하교시간대에만 마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연계가 부족한 성당동-송현동 노선과 고밀주거지인 월배와 성서간 노선은 새로 신설하고 현재 최고 18분인 배차간격을 10분대 내외로 줄이는 한편 배차간격을 준수하지 않는 버스에 대해 정기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버스조합과 협의과정에서 개선안의 일부가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마을버스 운행실태를 수시로 점검,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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