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크가수 박성운(29)이 독집앨범을 냈다. 지방출신 가수가 '인기'라는 열매를 맺기가 매우 어려운 한국적 가요계 토양위에서 박성운의 시도는 놀랄만한 일.
이번 앨범에는 모두 8곡이 담겼다. 머리곡 '떠나며'를 비롯, 모두 포크계열의 노래. 여섯번째 노래 '아, 나는'은 포크에다 국악적 향기를 적당히 버무려놨다. 장사익의 노래를 듣는 느낌이다.
박성운의 음반은 화려한 '세션'이 귀를 간지럽히는 기존의 음반과 차이를 뒀다. 반주는 오직 기타뿐. 기타와 박성운의 목소리. 이것이 앨범에서 만들어내는 소리의 전부다.
제작·기획·작사·작곡·노래·편곡·연주 등을 모두 박성운 혼자서 해냈다. 박성운은 자신도 놀랄만한 일이라고 했다.
콘서트는 음반을 많이 팔아 가질 계획. 음반안에 콘서트 입장권이 들어있다. 오는 11월 11일 대구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 무대를 열 계획.
"예전에 비해 포크음악에 대한 소비가 적어요.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이고 좋아하는 음악이니까 계속할겁니다" 박성운의 고집스런 각오다. 문의 011-9571-0975.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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