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두 은행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와 함께 중앙종금과의 합병계획이 무산된 제주은행도 금융지주회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일 평화은행 관계자는 김경우(金耕宇) 평화은행장과 강낙원(姜洛遠) 광주은행장이 최근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두 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제주은행과 영남지역의 한 은행 등도 금융지주회사에 참여시켜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계획에 이날 중앙종금과의 합병계획이 백지화된 제주은행도 참여시키기로 하고 제주은행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8%를 넘더라도 장기적으로 자체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다른 지방은행도 금융지주회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은 다른 지방은행까지 포함시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점포망을 공유할 수 있고 정보기술(IT)에 대한 중복투자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이 독자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해 금융지주회사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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