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전자제품 등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기능성 제품들이 계란, 쌀, 버섯, 과일 등 음식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명 '디자이너푸드'는 음식물에 색깔과 포장을 달리하면서 기존 제품을 개량하거나 영양소를 추가시켜 판매되는 음식을 말한다.
현재 지역 유통업체에 나와 있는 대표적 디자이너 푸드는 특수란. 사료에 비타민, 셀레늄, DHA, 해초, 인삼 등을 섞어 영양분을 추가한 것. 특수 발효 사료를 닭에게 먹여 영양가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제일제당 알짜란은 비타민을 추가했고 아토란은 칼슘, DHA 등이 함유된 계란이다.
쌀의 경우 흑향미, 흑찹쌀, 붉은 쌀 등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이 같은 컬러 쌀은 일반 제품보다 값이 비싸지만 영양소 구성이 달라 기존 쌀에 일부 섞어 밥을 지을 경우 독특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에그노K라는 채소가 나왔다. 열대채소인 로열세븐의 개량품종인데도 멜론의 독특한 향이 나는 농산물이다. 간기능회복, 지방분해, 콜레스테롤 저하, 알콜분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그노K는 바나나, 멜론, 참외, 오이 등 7가지 과채류의 맛이 동시에 나는 것도 특징.
새송이 버섯은 자연산 송이를 인공재배한 것이다. 자연산 송이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값은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 단백질, 비타민 함유량이 높고 송이 특유의 맛을 내는 구아닐산이 다량 함유돼 쫄깃한 맛이 나는 것도 특징.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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