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농수산물수출조합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중 정안농산, 농협, 진미식품, 두산 등 상위 10위 업체들의 김치 수출실적은 모두 2천88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2천480만달러보다 16.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정안식품이 작년 같은 기간의 467만달러보다 2.5% 늘어난 479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두산 종가집김치(420만달러), 한국농수산(328만달러), 삼진물산(323만달러), 아진종합(313만러), 농협(309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판매신장률면에서는 아진종합이 10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국농수산(81.5%), 삼진물산(55%), 영성상사(35.9%), 두산(31.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미식품과 신기농산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8.9%와 9.5%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김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전체 수출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일본시장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 종가집김치 관계자는 "무엇보다 매장수만 7천800개로 일본 최대의 편의점업체인 '세븐 일레븐'에 국내 식품업체들의 미니컵(75g)김치가 입점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김치 수출 증가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풀이했다.한편 국내의 상품(商品)김치시장은 작년의 25만t에서 올해는 30만t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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