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삼덕동 우리 학교 뒷편에는 예전에 교장 선생님 관사로 쓰던 건물〈사진〉이 있는데요, 몇 년 동안 비어 있었죠. 그런데 요즘 새로 고치느라 공사가 한창이예요. '초록나라 미술관'으로 만든데요.
1937년엔가 세워진 일본식 건물인데요, 동네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고 일제시대 일본 상인들이 밀집해 있던 동네 특성을 되살려 일본식 그대로 복원한대요.
'담장 허물기' 사업을 주도해온 YMCA에서 주관하는데요, 건물 내부는 말끔하게 단장해 그림도 전시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대화도 나누고 회의도 할 수 있는 마을회관으로도 쓴대요.
건물 앞쪽에는 '흙장난 놀이터'를 만든답니다. 황토와 모래로 만든 놀이터인데 쇳덩어리 놀이기구는 없어요. 뒤쪽에는 논과 밭을 만들고 있어요. 올 겨울에는 보리를 심고 내년에는 벼도 심는대요.
학교 바로 뒤에 이런 곳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 공사 끝나는 날이 몹시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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