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콘도여행

직장인들은 휴가, 자녀들은 방학으로 한차례의 여행은 피할 수 없는 때다. 폭우가 언제 덮칠지 모르는 데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 야외에서 보내기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콘도나 일반호텔을 이용하면 실속있게 오붓한 가족휴가를 즐길 수 있다.콘도나 호텔의 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자체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또 콘도에서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이용, 인근의 명승지도 관람할 수 있다.

콘도는 7월말부터 8월초순까지는 비회원들이 이용하기가 힘든 편이지만 8월중순부터는 객실이 다소 여유가 돈다. 비회원들이 콘도를 이용하려면 객실알선업체를 이용하거나 직접 예약을 하면 된다.

▨덕구

덕구온천 콘도는 경북 울진 덕구계곡에서 나오는 온천수를 즐길 수 있고 덕구계곡옆에 숯불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여름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다. 근처에 민물고기전시관, 봉평해수욕장, 원자력전시관을 겸해 볼 수 있다. 22평 9만6천원. (054-783-0811)

▨부곡 일성콘도

부곡의 일성콘도는 수영장, 볼링장 등 각종 레포츠시설과 온천욕장이 있는 종합휴양지. 경남 창녕 부곡에서도 고개쪽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단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 새 소리를 들으면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등산로도 있다. 19평부터 34평형까지 다양한 객실을 갖췄다. 19평 13만원. (055-536-9870)

▨충무

한국의 나폴리 충무 도남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충무관광호텔. 유선형건물에 창이 넓어 바다전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마리나리조트가 5분거리에 있고 호텔이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산양일주도로와 연결된다. 도남해수욕장, 한려해상국립공원에다 통영에서 1시간 거리인 소매물도, 비진도도 당일 치기로 둘러 볼 수 있다. 1박2일 16만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 (055-645-2091) ▨지리산 온천지구

지리산 온천지구는 온천욕에다 지리산 산행을 겸할 수 있다. 인근의 천은사, 화엄사, 연곡사 등 절과 구례와 남원일대를 순환하는 관광버스로 남도의 체취를 느끼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다. 송원리조트(061-514-4100), 지리산 온천호텔(061-783-2900)이 대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

▨수안보

수안보의 온천욕과 충주호의 풍광을 둘러볼 수 있다. 한화콘도(043-846-8211), 한국콘도(043-846-0451)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었고 이색적인 잠자리를 찾으려면 사조마을 유스호스텔(가족실 5만5천원, 043-846-0750) 산장형 숙소인 솔바람캠프(043-847-1775)가 좋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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