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부녀자 9명을 살해하는 등 19명에게 피해를 입힌 연쇄살인범 정두영(鄭斗永.31) 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는 21일 제103호 법정에서 열린 정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죄 등 8가지 죄목을 적용,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 피고인은 1년 8개월동안 9명이나 살해하고 그 범행 수법도 보통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을 정도로 잔인한 점, 살인죄로 복역한뒤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볼때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사회로부터 소외됐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극형인 사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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