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잡아라'오는 10월26일 치러질 영천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10여명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예비전으로 지구당사가 '문전성시'다.
지난 총선 결과 등을 들어 출마 희망자마다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란 등식을 의심치 않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영천시 한나라당 지구당 부위원장인 조규채(영천향토발전회장), 이광언(경북도의원), 최여봉(영천경실련 공동대표)씨를 비롯, 정승환(전 영천시 총무국장), 김정일(새마을운동 영천시협의회장), 박진규(전 경북도 농정국장), 김준호(전 영천시의회 의장), 조병환(전 국회의원출마자), 권영성(영천상공회의소회장)씨 등 자.타천 출마 거명자들의 발걸음으로 한나라당 문턱이 닳을 지경이다.
여기에다 이성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홍보실장), 김진호(전 서울지하철본부장)씨 등 출향 인사들까지 가세, 공천경쟁률이 10대1을 훌쩍 넘을 정도. 상황이 이쯤되자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박헌기 의원이 최근 지역내 한나라당 당원 1천500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당 공천에 대한 찬.반여부 등 9개 항목의 사실상 '교통정리용' 설문조사에 나섰는데,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출마희망자들이 당원들에게 달려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는 바람에 선거 과열을 오히려 부채질하는 결과가 돼 버렸다. 영천.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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