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면 나곡리 석호항의 항만시설 상당수가 콘크리트 슬라브 균열이 생기는가 하면 물양장 암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
선박 접안과 어민들의 작업을 위해 설치된 물양장의 경우 바깥쪽 상판 30~40m 정도가 갈라져 틈이 10cm 이상 생기는 등 지반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또 물양장을 지탱하는 수면 아래의 4각 콘크리트 구조물인 방괴도 상당부분 떨어져 나가 있으며 파도가 칠 때마다 바닥부분이 패이고 있어 어선 접안은 물론 불안을 느낀 어민들이 부두작업도 기피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울진군이 석호항 방파제를 축조하고 있으나 특별한 안전조치 없이 덤프 트럭 등 대형 중장비가 물양장 안쪽으로 아무렇게나 운행하고 있어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높다.
주민들은 "큰 파도가 칠 때마다 물양장이 내려 앉을까 불안하다"며 "어민들이 항만시설 이용에 상당한 위험을 느끼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이에 울진군은 "빠른 시일내에 예산을 확보하고 안전진단을 통해 보강공사 등 응급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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