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옛복숭아 '백도'로 고소득

【청도】소비자들의 입맛에 맛는 옛품종을 되살려 복숭아를 재배,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늘고있다.

청도군에서 재배되는 복숭아가 해마다 신품종으로 많이 바뀌고 있으나 소비자가 기호하는 우수품종은 10년에 1,2개 품종도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산지농협 공판장에 출하돼 경매되는 복숭아판매 가격이 10kg들이 한상자에 품종에 따라 1만원에서 최고 6만원에 큰 차이가 나는 등 품종선택과 재배기술에 따라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청도군내 4천300여 농가의 복숭아 재배 면적은 2천37ha로 품종은 유명 15%, 창방 20%, 백도 19%, 대구보 10%, 기타 품종 36% 등이다.

이중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백도는 30여년전 개발된 품종으로 과일이 무르고 농사짓기가 까다로워 재배를 기피해 왔으나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재배면적도 크게 늘고있다.

백도계통의 가격은 평균 3만,4만원에 경매되고 있어 일반복숭아 1만5천원에서 2만원에 비하면 2배나 비싼 가격이다.

이처럼 옛품종을 되살려 높은 소득을 올리는 청도군내 복숭아재배농가는 200여호로 김장수(55·각남면 칠성), 김정태(50·청도읍 운산), 이재정(53·이서면 구리)씨 등 50여농가에서 출하하는 복숭아는 일반 농가가 재배한 가격보다 평균 20,30% 비싼값에 팔리고 있다.

崔奉國기자 choibo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