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쥬라기 공원3 내년에 나온다

공룡은 최고의 납량 괴물인가?올해 '다이너소어'에 이어 내년 여름에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 3편이 나올 것 같다. '쥬라기 공원3'는 7월말 또는 8월초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에 들어가 내년 7월 개봉 예정이다.

전작 2편을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은 '문하생'인 조 존스턴 감독에게 3편의 배턴을 넘겼다. 조 존스턴 감독은 '쥬만지''로켓티어''애들이 줄었어요'를 만들었던 팝콘무비(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 전문 감독.

3편의 줄거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 할리우드 리포트 등을 종합하면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의 뒷부분처럼 미국의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3편에선 익룡(날으는 공룡)이 대거 등장할 예정. 조 존스턴 감독이 '로켓티어''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 등 하늘을 배경으로 한 특수효과에 관심이 많은 감독이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수생(水生) 공룡도 등장시킬 것으로 알려져 어느 작품보다 다양한 공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 그러나 3편의 주요 아이디어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연이 확정된 것은 전작에서 고생물학자로 나왔던 샘 닐 뿐이다. 1편의 로라 던은 카메오(우정출연)로 얼굴을 내비칠 예정. 3편의 주인공은 12세 소년 마일즈. 마일즈의 아버지 폴과 그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느끼는 30대 여주인공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고생물학과 대학원생에는 '맨스필드 파크'의 알레산드로 니볼라, 부자 사업가로는 윌리엄 메이시가 거론되고 있다.

金重基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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