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침수..산사태..곳곳 통행두절

하수구 역류…농경지 매몰○…23일 오후 대구시 북구 원대오거리~만평네거리사이 1Km구간,사수동 마을입구도로,칠곡 화성3차타운~국우터널구간 등이 하수구 역류로 침수됐으며 동구지역의 경우 해안동 소방도로와 동방호텔앞 도로 등이 물에 잠겨 양수기와 소방차가 동원돼 물을 퍼냈다.

수성구의 경우 범어4동 세명빌라 지하실이 물에 잠겼으며 고산국도에서 파크호텔 구간 도로가 침수되고 동신교 물이 역류하면서 범어천 대신교가 범람하는 등 10여곳이 침수됐다. 이 때문에 동신교 인근 신천동로의 교통이 이날 밤 10시30분부터 24일 새벽3시까지 전면 통제됐다.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잠수교가 물에 잠겨 23일 밤9시부터 24일 오전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다사읍 매곡리에서 이천리사이 도로벽면구조물 3m가량이 유실되고 논공읍 금포리 배수로가 유실돼 인근 농경지가 매몰됐다.

도로 9군데 교통차단

○…23일 내린 집중 호우로 경북도내에선 산사태가 난 고령군 운수면 동평리 67번 지방도를 비롯, 김천, 상주, 청도, 경산 등지 9군데 도로가 낙석과 교량.도로 침수 등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돼 차량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24일 오전까지 완전 해소됐다.

고령군 67번 지방도는 23일 밤 10시부터 산사태로 교통이 두절되다 24일 오전 7시 30분부터 다시 소통되기 시작했다.

또 청도 운문면 신원리 운문휴게소에서 1km 위쪽 지역 지방도 69호 왕복 2차선이 호우로 인한 낙석으로 23일 밤 11시 55분부터 교통이 통제돼 차량운전자들이 한 때 불편을 겪었으나 24일 오전 10시쯤 소통됐다.

돌맞은 야영객 숨져

○…지난 23일 새벽 2시35분쯤 청송군 안덕면 방호정 유원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오명성(45.포항시 북구 창포동)씨가 강풍과 호우로 철수 작업을 벌이다가 텐트에 묶어 놓은 돌이 강풍에 날리면서 목덜미에 맞아 숨졌다. (청송)

경찰시험 무사히 응시

○…23일 새벽4시30분쯤 집중호우로 경기도 평택 경부선 철도 상.하행선이 유실돼 열차운행이 불통되면서 이날 서울에서 실시되는 경찰채용시험 응시생 220명이 김천에서 도중하차, 수송편 마련을 위해 발을 구르다 김천 경찰서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에 응시.

소내 순찰근무를 마치고 귀소하던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소속 경장 최창무, 경장 김순길씨 등은 응시생 조중근(29)씨 등 3명으로부터 급박한 사정을 전해 듣고 순찰차와 전화 등을 이용, 관광버스 5대를 긴급확보해 220명 전원을 이날 시험시간인 오전 9시 전에 서울경찰청에 무사히 도착시킨 것.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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