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고 농경지가 침수돼 수해지구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인들이 수해복구에 동참,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있다.
50사단 성주대대(대대장 중령 서태호) 장병 100여명은 24일 이번 폭우로 제방 8곳이 붕괴되고 농경지 50ha가 침수된 성주군 용암면 상언리.동락리 등지에서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등 수해복구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장병들은 마대에 흙을 담아 유실된 제방을 복구하고 논밭.개울 등지에 뿌리채 뽑혀 쓰러진 나무 및 마을 도로 곳곳에 쌓인 흙을 치우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성주대대 장병들은 이지역에 시간당 60㎜가 쏟아지던 23일 오후8시30분쯤 용암면 동락리 소하천 뚝방 약 5m가 무너져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침수가 계속돼 성주군으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자 즉시 출동,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2시간여 동안 복구 작업을 펴는 등 피해 최소화에 힘써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현장에서 북구작업을 지휘한 120연대장 조남덕 대령은 "지역 행정관서와 협조,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군장비와 병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주.朴鏞祐기자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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