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록의 신세계-패기의 현대건설

신세계와 현대건설이 한빛은행배 2000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승을 다툰다.올 여름 정규리그 1위 신세계와 2위 현대건설은 25일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3월 겨울리그에서 우승한 신세계는 정선민 복귀 이후 최강의 전력으로 1년4개월여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라이벌 삼성생명을 제친 현대건설도 프로출범 이후 첫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이번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신세계가 3승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단기전특성상 승패를 예단하기는 힘들고 1차전 승리팀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여첫 대결은 접전이 예상된다.

신세계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트리플 더블러' 정선민의 골밑 장악속에 이언주, 양정옥의 정확한 3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선민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위기관리 능력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현대건설은 주부 가드 전주원을 중심으로 김영옥, 박명애의 속공 및 외곽포 등 다양한 공격을 펼치고 용병 쉬춘메이와 강지숙으로 정선민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쉬춘메이는 정선민에게 체력이 밀리고 강지숙은 높이와 체력은 우세할지 모르지만 스피드와 노련미에서 뒤진다는 평가다.

이외에 벤치 멤버들이 주전들의 체력과 부상 변수를 얼마만큼 잘 메워줄 수 있을지도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차전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승부가 결정나지 않을 경우 28일 같은장소에서 3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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