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잡아라'프로야구 후반기레이스가 26일 전국 4개구장에서 시작된다. 드림리그와 매직리그의 극심한 전력편차속에 양 리그 꼴찌인 해태와 SK를 제외한 6개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을 열어 놓고 후반기에 돌입한다.
드림리그 1,2위 현대, 두산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3위 삼성(47승34패3무, 승률 0.580)은 매직리그 1위 롯데(45승42패1무, 승률 0.517)보다 승률이 월등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이 높다. 매직리그는 아직 안개정국. 3위 한화가 2위 LG에 6.5게임차로 뒤지고 있지만 최근 팀분위기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여 언제든지 추격이 가능한 사정권이다.
50여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각 팀들은 포스트시즌을 향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 후반기 첫 주는 상위팀들의 격돌이 잇따라 펼쳐져 올 해 농사를 좌우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25~27일), 잠실에서 LG(28~30일)와 일전을 갖고 두산은 삼성과 현대, 현대는 롯데와 두산을 차례로 만나 6연전을 펼친다. 이번 주 레이스에서 기대밖의 성적을 낼 경우 순위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용병교체로 승부수를 띄운 삼성은 상위권과의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반기 막판 13연승의 팀분위기가 여전히 상승세여서 내심 두산과 LG를 상대로 2승1패씩, 4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기 막판에 연이은 등판으로 무리를 한 임창용의 컨디션 회복이 변수다. 선발진이 난조인 두산은 우즈와 심정수의 파괴력에 승부를 걸고 있고 현대는 정민태, 김수경 등 주전 투수들의 피로회복이 관건.
개인타이틀 경쟁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혼전이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 홈런더비는 27개를 치고 있는 이승엽과 송지만, 심정수.박경완(이상 26개), 박재홍(25개) 등 토종대포와 우즈와 퀸란(이상 24개) 등 용병들의 대결로 시즌 막판에야 자웅이 가려질 전망. 다승부분도 오리무중이다. 현대 김수경이 전반기에 12승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정민태는 11승, 김진웅과 해리거가 10승씩으로 그 뒤를 있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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