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나 슈퍼에 갈때마다 느끼는 일인데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 대표적인 게 우유·치즈·햄·소시지·주스 고기류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며칠이내에 못먹으면 버려야 하고 또 혹시 상하지나 않았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기피하기 일쑤다.
그래서 전국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에서 결국 못팔고 버려지는 식료품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고 그 쓰레기 처리 비용과 자연환경훼손피해는 모두 우리 소비자에게 돌아온다.
업자들이 제품원가에 그 비용을 계산해 소비자에게 지우기 때문이다.
미국같은 선진국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들은 기한에 맞춰 제품을 싸게 판다고 한다.
물건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북적대고 판매업자는 제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쓰레기로 버려지는 걸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영업이익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재고와 쓰레기 처리에 따른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거기서 얻어지는 원가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고 하니 일석이조라고 한다.
우리 유통업계에서도 제품 유효기간별 식료품값 차등제를 실시해 봤으면 한다.
김명수(대구시 현풍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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