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땡처리 관행 근절해야 중소업체 도산위기

중소 의류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시장터나 국도변을 지나다 보면 폭탄 세일이라면서 옷 한벌에 70~80%씩 깎아서 팔고 있는게 흔하다. 일명 '땡물건'이라는 것인데 대부분 잘 알려진 중견브랜드급이다.

이 땡물건들이 초저가에 마구 유통되니 우리 중소업체들은 죽을 맛이다. 우리 중소업체 물건들도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품질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큰 회사들의 땡처리 때문에 요즘은 아예 생존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굉장히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유통질서를 교묘히 파괴 시키고 있다.

어떤 소매업자들은 땡물건을 잡으려고 야밤에 서울까지 올라갈 정도다. 정부에서는 이런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줬으면 한다.

장균혁(대구시 북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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