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부터 은행이 취급하기 시작한 퇴직신탁에 약 3개월간 2천673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한빛.신한.하나은행 등 16개 은행과 농협이 보험회사에서만 취급하던 퇴직신탁상품을 판매한 결과 6월말 현재 가입고객은 8천521개 업체에 가입액은 2천673억9천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빛은행이 709억원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510억원), 하나은행(413억9천700만원), 기업은행(306억원), 조흥은행(185억원), 외환은행(147억원), 국민은행(131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빛은행이 1천450개 업체, 기업은행 1천589개, 국민은행 1천30개, 신한은행 830개, 외환은행 806개, 대구은행 611개, 조흥은행 570개, 부산은행 534개 업체를 고객으로 각각 확보했다.
퇴직신탁상품은 업체가 매년 적립해야 할 퇴직급여충당금을 은행에 맡겨 관리함으로써 근로자의 퇴직금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은행권에서 취급되고 있는 금융상품 중 시장규모(30조원 추정)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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