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26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예루살렘에 대한 타협에 소극적 자세를 보여 평화협상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정상회담이 분명히 생산적이었고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중대한 양보를 하려는 준비가 돼 있었으나 아라파트 수반은 양보만 기대할 뿐 자신은 양보할 의사가 없이 협상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또 "바라크 총리는 예루살렘에 대해 처음 입장에서 변화를 보였으나 아라파트 수반은 굴복하지 말라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에 고무돼 미국의 타협안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미국 정부는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정부에 분명하게 실망감을 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아라파트 수반의 사진을 들고 나와 거리를 메웠으며 가자공항에서는 성대한환영행사가 준비되는 등 축제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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