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콩코드기 추락원인은 엔진 결함일듯

지난 25일 파리 근교에서 추락한 에어 프랑스 소속 콩코드 여객기의 블랙박스 2개를 예비 분석한 결과 그동안의 추측대로 엔진 고장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사법 소식통들이 밝혔다.

사고 조사 과정에 소상한 소식통은 사고기의 승무원과 샤를 드골 공항 관제탑간의 교신 내용이 사고기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와 관제탑의 녹음기록에서 확인됐다고말했다.

이 소식통은 회수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1개를 분석한 결과 콩코드기의 2호엔진 고장이 이륙 직후 추락의 원인이었다는 추론을 뒷받침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사고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지방검사보도 사고기 승무원과 샤를드골 공항 관제탑간의 교신 내용은 여객기가 이륙하기 직전 왼쪽 내부 엔진에 불이났음을 시사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엔진 고장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있다.

콩코드기는 샤를 드골 공항을 이륙하기 수분전 엔진 역추진 장치의 고장 부위를다른 항공기의 것으로 교체했으나 이륙 직전의 수리가 엔진 고장의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에어 프랑스는 사고 여객기의 이륙 직전 수리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에어 프랑스측은 사고가 난 AF4590기가 25일 오후 3시25분(현지시간) 파리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 6분이나 지연된 오후 4시 31분께 대기장소를 떠났다면서그 이유를 설명했다.

성명은 지난 24일 사고기가 뉴욕 JFK 공항에서 파리로 회항할 당시 2호 엔진의

역추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고기가 파리로 돌아온뒤 수리가 필요했으나 역추진 장치 부품을 부품창고에

서 구할수 없어서 다른 콩코드기에서 즉시 부품을 구해 교체했으며 필요한 작업에30분이 소요됐다고 에어프랑스는 설명했다. 더욱이 승객들의 화물 도착이 늦어져콩코드기의 이륙이 더 지연됐다고 에어 프랑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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