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드림리그 2위 탈환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김기태의 홈런과 김한수, 신동주의 맹타로 두산을 6대5로 제압, 두산전에서 5연승했다. 이로써 홈 구장 14연승의 파죽지세로 안방불패를 이어간 삼성은 두산을 2.5게임차로 추격.
전날 한 경기 6안타로 신기록을 세운 김기태는 7회 1점짜리 쐐기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팀을 살렸다.
삼성은 2회 두산 강혁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3회 신동주, 진갑용의 연속 2루타로 1대1 동점을 만들고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와 김종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3대1로 역전에 성공.
삼성은 5회에 2안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신동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7회에 김기태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선발 노장진은 6이닝동안 3실점하며 10승째를 올렸다. 노장진은 올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 마무리 임창용은 8회 1사후 등판 2실점(비자책)을 했으나 1점차로 승리를 지켜 시즌 23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수원구장에서는 롯데가 현대를 3대2로 격파하고 매직리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날 정민태에 이어 김수경마저 무너뜨린 롯데는 5연승을 질주. 현대 박경완은 시즌 28호 홈런으로 홈런더비 단독선두에 올랐다. SK는 잠실에서 LG킬러 오상민을 내세워 LG에 6대4로 이겨 갈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았고 광주구장에서는 해태가 한화를 9대1로 격파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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