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댄스음악 세계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세계화를 가늠할 새 앨범이 발매됐다. '대한민국 댄스 베스트 10(록 레코드 출시)'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댄스음악 10곡을 팝의 본고장 미국의 유명 세션, 보컬리스트들이 새롭게 해석해 또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 앨범이다.

새로운 천년을 맞아 우리음악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기획, 제작된 이 앨범은 클럽·다운타운에서 설문조사한 결과와 현직 인기DJ의 전문가적인 의견을 토대로 우리 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댄스곡 베스트 10'을 선정, 감각적으로 편곡했다. 특히 원곡에 충실한 영어번안이 돋보인다.

김건모 '잘못된 만남',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 엄정화 '몰라', 박미경 '이브의 경고', DJ DOC '여름이야기', 업타운의 '다시 만나줘', 솔리드 '천생연분', 듀스 '나를 돌아봐', 쿨 '슬퍼지려 하기전에', 구피의 '비련' 등이 담겼다.

노래는 미국에서 인기세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통 흑인 뮤지션 8명이 참여, 색다른 음색을 던진다.

댄스 10곡외에도 인기클럽 DJ들이 참여한 리믹스곡 4곡이 추가돼 있다.

대다수 곡의 느낌은 팝 댄스. 10대와 20대 뿐만 아니라 팝의 향수에 젖어 있는 30·40대도 들을 수 있도록 편곡됐다.

이 앨범은 이 달중 대만·홍콩·일본에서도 나오며 이 달 말쯤엔 유럽 전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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