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경상여자경영정보고등학교에서 국가 기술자격 시험을 치러 갔다. 그런데 게시된 고사장에 입소하니 책상에 수험번호가 없었다.
교실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어디에 앉아야 할 지 몰라 허둥지둥 하는 모습들이었다. 잠시후 감독관이 입실하고 칠판에다 수험번호를 적으며 앉으라는 것이었다. 매번 이렇게 해와서 별 문제가 없다는 듯이 말이다.
명색이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인데 주관하는 곳에서 준비가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시험 종료후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남녀 구분 안내표시가 없어 남녀가 서로 화장실앞에서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게 됐다.
시험주관처에서 국가고시에 걸맞은 준비를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강수영(swimming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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