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31일 12승 사냥 나선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후반기들어 2연승한 박찬호는 31일(한국시간) 새벽 2시35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2번째 승리를 노린다.

필라델피아전은 시즌 최다승(16승) 돌파와 함께 올해 자신의 목표인 시즌 20승달성 여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13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는 박찬호가 필라델피아전에서 승리할 경우 3연승의 확실한 상승세로 최다승에 4승차로 다가서고 20승 희망도 가질 수 있다.28일 오전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그룹에 2.5게임차로 따라 붙은 3위 다저스로서도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이겨야 하는 경기다.

다행스럽게도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고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팀이다.

박찬호는 지난해까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8차례 나서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타자들중에서 코리안 특급의 승수 추가를 위협할만 한 타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박찬호와 맞설 상대 선발은 좌완 랜디 울프로 8승5패, 방어율 3.69를 기록하고있다.

울프가 필라델피아 팀내 최다승 투수지만 후반기들어 불을 뿜고 있는 다저스의 중심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가 시즌 12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 경신과 20승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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