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8월1일부터 LPG(액화석유가스) 소비자 가격을 5.18% 인상키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자부는 국제 수입 가격 인상에 따른 LPG 가격 연동제에 따라 이번 인상률이 결정됐으며 지난해 정유업계의 손실 보전분에 대해서는 이번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LPG 소비자 가격은 ㎏ 당 현재 772원에서 812원으로 오르게 된다.
산자부는 "정유업계 영업 적자분까지 감안해 가격을 올리면 물가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당초 계획보다는 인상폭을 줄였다"며 "국제 가격 추이 등을 지켜본 뒤 손실 보전분에 대한 가격 인상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국제 가격 인상과 정유업계의 손실 보전분 등을 반영, 소비자 가격을 11% 가량 인상시킬 방침이었으나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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