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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가 육군소장 '8월의 호국인물'

전쟁기념관(관장 홍은표)은 28일 6.25 전쟁 당시 경북 영천전투,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 이성가(李成佳.1922~1975) 육군소장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1922년 만주에서 출생한 이 소장은 중국 난징(南京) 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소령때까지 중국군에 복무했으며 조국이 일제치하에서 해방되자 서둘러 귀국, 창군 작업에 일원으로 참여했다.

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8사단을 지휘, 충북 단양지역에서 북한 인민군의 공격을 엿새간 지연시켜 소백산맥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영천지역에서 혈전 끝에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 전세를 반전시키는 공을 세웠다.

반격작전 때는 북진의 선봉을 맡았고 1951년 9월 이후에는 7사단장으로서 중공군과 혈전을 벌여 전술적 요충지인 백선산과 크리스마스 고지를 확보하기도 했다.휴전후에는 5군단장, 육본 정보참모부장, 육군대학총장을 지낸 뒤 소장으로 예편했으며, 주멕시코대사.주터키대사.주오스트리아대사를 역임하고 1975년 3월15일 54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6.25전쟁 기간 구국의 일선에서 큰 공을 세운 공로 등을 인정받아 생전에 태극무공훈장과 을지.충무.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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